[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벤틀리모터스는 지난 1분기 1억7000만 유로(약 229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한 것이다.
1분기 매출 역시 8억1300만 유로(약 1조977억)를 기록하면서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에 이어 견고한 실적을 이어갔다.
[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벤틀리모터스는 지난 1분기 1억7000만 유로(약 229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사진=벤틀리모터스] 2022.05.12 jun897@newspim.com |
벤틀리는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 증가로 인해 판매량은 소폭 감소했으나, 새로운 모델들에 대한 꾸준한 수요의 증가에 힘입어 대기주문 역시 역대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벤틀리 대표 모델인 컨티넨탈 GT는 전년 대비 10% 늘어난 매출을 올렸다. 비스포크 모델을 제작하는 뮬리너도 높은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벤틀리는 이번 1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완전 탄소 중립을 목표로 하는 미래 비전인 '비욘드(Beyond) 100' 전략에 더욱 힘을 실을 예정이다. 향후 10년 간 벤틀리 본사인 크루 공장 등에 30억 유로의 투자를 단행한다.
애드리안 홀마크(Adrian Hallmark) 벤틀리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어려운 글로벌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실적으로 2022년을 시작했다"며 "벤틀리의 새롭고 흥미로운 모델 포트폴리오, 뮬리너를 통한 폭발적인 개인 주문 증가, 하이브리드 모델들의 높은 인기로 달성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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