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05-12 12:51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전 정부에 대한 여러 비판이 있다고 해서 전 정부 (정책을) 완전히 무시하고 새롭게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권 후보자는 12일 국회 통일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전 정부의 대북정책 문제점을 지적한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대북정책은 이어달리기가 돼야 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과거 독일에 파견나가 체제 통일 과정을 지켜봤다"면서 "독일이 분단시기를 잘 했는지 중점적으로 봤는데 그 비결은 체제가 바뀌어도 과거 정부의 대정부정책을 어느 정도 이어갔다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한에 대한) 저자세나 비핵화에 무심했다는 부분, 지나치게 제도에 집착했다는 부분 등 (잘못된 정책)은 보완하면 되는 것"이라며 "문재인의 모든 것을 뒤집는다라는 것은 우리 대북정책에 혼란을 줄 수 있고 오히려 북한에 이용을 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onew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