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이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글로벌 공급망 점검 활동을 재개했다.
12일 포스코인터에 따르면 주 사장은 지난 9~12일 나흘간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에 따른 물류 공급망을 점검하고, 보자로브 하이바예비치 페르가나 주지사를 만나 원면 클러스터 조성 관련 현안을 논의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세계 6대 면화 수출국으로 포스코인터는 1996년 현지에 방적공장 설립을 시작으로 페르가나 및 부하라 지역에 총 5개의 방적 및 제직공장을 운영, 우즈베키스탄 내 최대 면방기업으로 성장해왔다.
매출과 이익도 꾸준히 상승해 지난해 기준 3700만 달러의 영업이익을 달성, 인도네시아 팜사업과 함께 포스코인터의 대표적인 투자사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11일(현지시간), 사진 좌측부터 보자로브 하이바예비치(Bozorov Hayitbayevich) 페르가나 주지사와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이 면방 클러스터 조성 관련 업무협의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2022.05.12 yunyun@newspim.com |
포스코인터는 면방사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원면 재배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지난 3월 법인 사업장 인근인 페르가나주 예자본 지역에 5210헥타르(여의도 18배)의 원면 재배면적을 확보했다.
이로써 원면 생산에서부터 방적∙제직까지 밸류체인을 완성하게 된 포스코인터는 올해 안으로 예자본 지역 내 가공공장까지 설립해 목화 수확에서부터 이를 활용한 실, 직물 제조까지 나선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는 농장 확보와 더불어 섬유산업분야의 친환경 추세에 따라 지난해 11월 국제 친환경 인증기관인 컨트롤 유니온으로부터 RCS와 GRS 인증을 동시에 취득했다.
주시보 사장은 페르가나 주지사와의 면담에서 "면방 클러스터 조성, 친환경인증 획득으로 우즈베키스탄의 면방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며 "우즈베키스탄의 대표 외자기업으로서 현지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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