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은혜 기자=미래에셋증권은 1분기 순이익이 19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6% 감소했다고 12일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의 1분기 영업이익은 284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1%, 세전순이익은 2726억원으로 31.8%, 지배주주순이익은 1918억원으로 34.1% 각각 줄었다.
[CI=미래에셋증권] |
미래에셋증권은 "기준금리 인상과 시장의 변동성 증가에 따른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의 증시 자금 이탈로 일평균 거래대금이 20조원이 안될 정도로 둔화된 시장 상황 속에서도 해외 주식 잔고가 지속적인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다만, 부문별로는 대부분 전분기보다 성장했다. 연금잔고는 전분기보다 1조원 증가한 25조4000억원을 기록했고, 기업금융(IB) 부문 수수료 수익은 91.7% 늘었다. 채무보증수수료는 81.4%, 인수주선수수료는 169.6%,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자문수수료는 47.4% 증가했다. 여기에 기업여신수익은 227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1.2%를 늘면서 IB부문의 수익은 총 1287억원을 달성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단순 브로커리지 수익 구조에서 벗어나 수수료 기반의 수익 구조를 이룬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정책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올해 자사주 2000만주를 소각했고, 지난달 중순에는 자사주 1000만주(약 857억원) 매입을 완료했다. 취득한 자사주는 향후 경영 상황 등을 고려해 주식 소각 등 다양한 활용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고 금리 인상 기조로 변동성이 확대된 글로벌 증시 속에서 올해 영업환경은 우호적이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통해 차별화된 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주주환원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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