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채영 김태훈 기자 = '당구여제' 차유람 선수가 13일 국민의힘에 입당햤다.
차 선수는 이날 오전 서울 국회 본청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그동한 사회에서 받은 사랑과 관심을 갚고자 입당하게 됐다"며 "미약하지만 체육인, 여성 사업가를 대변하고 성공적인 정부에 보탬이 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왼쪽), 권성동 원내대표(오른쪽)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앞서 차유람 당구 선수 입당환영식에서 차 선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05.13 kilroy023@newspim.com |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는 "당원 동지로서 함께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며 "차유람 선수가 지방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문화 체육특보로 활동하며 지방선거에서 본인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씨는 "20년 넘도록 당구 선수로 활동하며 두 아이를 키우고 작은 회사를 운영하는 워킹맘으로서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느꼈다"며 "지난 5년간 자유로운 후원을 받지 못해 엘리트 선수들의 육성이 정체되고 실내 체육 시설 관계자들이 생존의 위협을 받았다"고 말했다.
차씨는 "그런 모습들을 현장에서 직접 보니 고난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대변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입당 결정 이유를 전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성 비위 문제와 관련해 차씨는 "여성으로서 두 아이를 한국에서 키우는 입장에서 충격적이고 참담하다. 그에 맞는 신속한 조치가 이뤄졌으면 한다"며 "앞으로는 민주당이든 어떤 당이든 한국에서 그런 성범죄가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뿐"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입당 제안은 누가 주도적으로 했나'라는 기자의 질문에는 "누가 제안했다기 보다 외부적으로 많이 상의하고 시기를 잡았다"고 답했다.
이어 장예찬 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청년소통태스크포스(TF) 단장이 "권성동 원내대표가 지방선거 관련해 주변 외연을 확장할 수 있는 인재 영입을 요청하기에 제가 (차유람)을 추천했다. 당내에서 흔쾌히 동의했고 한 달 정도 고민하다가 수락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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