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아영 기자 = 서울시자원봉사센터가 코로나 이후 이웃과의 관계회복을 위한 '내곁에 자원봉사' 활동을 본격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내곁에 자원봉사는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단절로 외로움·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대상으로 한다. 실제적인 도움과 함께 사회적 관계를 만들어나가는 것을 돕는 활동이다.
내곁에 자원봉사를 돕는 4가지 제안 퍼포먼스를 마친 25개 자치구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캠프 활동가들. [사진=서울시] |
앞서 지난 12일 센터는 25개 자치구자원봉사센터와 106개 자원봉사캠프 활동가 300명과 선포식을 가졌다.
선포식은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멈추지 않았던 봉사활동을 돌아보고 일상회복의 시작을 만들어 나가자는 취지에서 열렸다. 더불어 ▲용기 ▲존중 ▲환대 ▲인정 등 자원봉사의 4가지 가치를 제시하고 함께 실천할 것을 제안했다.
사업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본격 추진된다. 이후 확대 운영을 통해 2024년에는 모든 동자원봉사캠프에서 함께하도록 할 계획이다.
봉사에는 지역 주민도 참여가 가능하다.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될 생필품, 밑반찬 등의 필요물품 후원도 받는다. 활동에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자치구지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의욱 센터장은 "우리 사회가 코로나를 겪으며 이웃과의 관계를 멀리하는데 익숙해져 사회적으로 고립되고 외로움을 겪는 이웃이 있다는 사실에 무감각해졌다"며 "일상 회복은 관계를 잇는 것에서 시작한다. 이번 봉사가 회복의 시작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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