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한글과컴퓨터가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한 7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13일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는 2022년도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900억원, 영업이익 7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33% 늘고, 영업이익은 47.37% 감소한 수치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예측한 1분기 실적 컨센서스(평균치)는 매출 921억원, 영업이익 136억원이었다.
연결종속사인 한컴MDS는 사업포트폴리오의 개편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6% 증가한 416억원을 기록했다. 안전장비 제조 자회사 한컴라이프케어는 1분기 1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한글과컴퓨터 CI. [사진=한컴] |
한컴은 올해 글로벌·데이터·서비스 중심의 전략 하에 글로벌 사스(SaaS·Software as a Service) 시장 진출, 데이터 분석 기술 역량 강화, 신규 서비스 사업 추진 등을 통한 성장로드맵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종속사 및 그룹사들과의 사업포트폴리오를 재편해 수익성 제고뿐만 아니라 신사업의 효율성 증대를 꾀할 방침이다.
한컴 관계자는 "상반기 내에 NHN과 함께 한컴두레이를 통한 클라우드 협업플랫폼 성과를 가시화하고 메타버스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하반기에는 한컴오피스의 구독서비스 전환, SaaS 사업 강화 등을 통해 한컴의 새로운 기조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컴의 별도 기준 실적은 매출 311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2%, 영업이익은 8.8% 증가한 수치다. 최근 공공분야의 클라우드 전환이 본격화되면서 웹오피스 매출이 증가하였으며, B2B 신규고객도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매출액과 함께 이익도 크게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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