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14일 베이징의 한 택배회사에서 16명의 코로나19 신증 감염자가 발생함에 따라 물류 영업에 비상이 걸렸다.
베이징시 당국은 14일 하루 베이징에서 총 41명의 코로나 신증 감염환자가 발생했으며 이중 택배 회사인 윈다 택배 업체 종업원 16명이 집단 감염됐다고 밝혔다. 이가운데 15명은 베이징 남서쪽 팡산구, 1명은 펑타이구 소속이다.
14일 베이징 팡산구는 즉각 모든 관내 기업들에 대해 재택근무를 명령하고 시내 버스와 지하철, 디디 등 공유택시 등의 운행을 전면 금지시켰다.
베이징에서는 그동안 시내버스와 채소 시장, 은행 등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으며 이번에 물류 회사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향후 주민들의 식료품 공급 수단인 물류 부문에 강력한 통제가 가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베이징시는 유동인구 억제를 위해 시내외 18개 지하철 노선에 걸쳐 90개 역을 폐쇄했다.
베이징시는 약 2000만 명의 12개 구 주민에 대해 13일 부터 3일 동안 핵산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시 외곽 화이러우와 옌칭 먼터우거우 미윈 핑구 등 5개 구에 대해서는 유원지와 촌락 호텔 팬션 등의 폐쇄 조치를 통해 외부인의 접근을 막고 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5월 15일 베이징 아파트 단지 정문에서 한 출입자가 개인정보를 등록하고 있다. 2022.05.15 chk@newspim.com |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