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아영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선거캠프에도 제로웨이스트를 도입한다.
오 후보는 15일 프레스센터 '오썸!캠프'에서 선거 후 폐현수막 활용 대책을 협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6·1지방선거에서 전국적으로 10만 장 이상의 현수막이 사용될 것이라는 예측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서울=뉴스핌] 최아영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5일 오전 폐현수막 활용 업체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오세훈 공보단] 2022.05.15 youngar@newspim.com |
이날 간담회에는 김현선 한국디자인단체 총연합회장, 박미현 터치포굿 대표, 이젠니 젠니클로젯 대표 등 디자인단체 대표 및 업사이클링 업체가 참여했다.
현수막은 매립해도 잘 썩지 않고 소각 시 유해 물질이 발생해 환경오염 문제가 지적돼 왔다.
간담회에서는 폐현수막을 이용해 가방, 우산 등 다양한 디자인 상품으로 재활용하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시 차원에서 ESG 경영과 디자인 씽킹을 결합해 새로운 친환경 코드를 창출해달라는 요구도 나왔다.
한편 오 후보의 선거캠프는 일화용품 사용 금지, 재활용 쓰레기 줄이기 등 에코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정치권 입문 이전 국내 최초로 일조권 소송에서 승소를 이끌어냈고 환경운동연합 창립에 참여하는 등 환경운동가로 활동한 바 있다.
오 후보는 "현수막 선거를 지양해야겠다고 생각해왔는데 이런 자리가 마련돼 반갑다"며 "서울만큼은 재활용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는 도시로 탄생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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