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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6월 1일 봉쇄 해제, 車 등 생산 재개 탄력

기사등록 : 2022-05-1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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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주민 생활 경제 정상화 속도
상하이권 자동차 라인 속속 재가동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상하이시가 도시 봉쇄를 두달여 만에 풀기로 한 가운데 경제 활동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특히 중추 산업 분야인 자동차 분야 조업 회복에 속도가 나고 있다.

5월 16일 상하이시 당국은 6월 1일 부터 중하순까지 기업들의 생산 조업과 주민 생활 통제를 전면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년 3월 28일 푸둥지역을 시작으로 도시 봉쇄에 들어간지 두달여만이다.

마이르징지신문은 상하이시가 앞서 5월 16일 부터 주민 민생과 관련해 상점과 시장 영업의 단계적 회복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또한 상하이가 조업 재개를 허용하는 화이트리스트 기업 명단을 발표한 이후 핵심 산업인 자동차 분야 업무및 생산 조업이 빠르게 회복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상하이 푸둥 금융 중심지. 상하이시는 코로나 확산으로 2022년 3월 28일 푸동을 봉쇄한지 두달여 만인 6월 1일 부터 기업 생산과 주민생활 통제를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5.16 chk@newspim.com

 

5월 중순 현재 자동차 밸리 상하이 자딩(嘉定)구에서는 이미 126개 자동차 관련 기업이 생산 조업을 재개했다. 폴크스바겐 상하이자동차 웨이라이 자동차 등 대부분 완성차 기업과 부품 기업들이 라인 재가동에 돌입했다.

마이르징지신문은 코로나 상황이 진정됨에 따라 자동차 업종 주식이 반등세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5월 13일까지 일주새 선완(申万) 자동차 업종이 8.41%올랐다. '후선(상하이 선전) 300지수'는 6.37% 포인트 상승했다.

상하이 자동차 기업들은 3월 중순 코로나19 발생과 함께 3월 말 도시가 봉쇄되면서 일제히 생산 중단을 맞았다. 4월 중순 코로나 감염 확산이 절정을 이룬 뒤 5월들어 진정세를 보이면서 생산 재개 준비도 빨라지고 있다.

15일 상하이시 방역 당국은 현재 상하이자동차 그룹의 승용차 부문 등 4개 산하기업이 전면 생산 재개에 돌입했고 자동차 부품 기업들도 생산 정상화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기아자동차 중국 옌청 현지 공장.  2022.05.16 chk@newspim.com

상하이의 자딩구는 자동차 산업의 메카로 상하이의 1차 생산 재개 666개 중점 기업 명단중 125개 기업이 이곳에 둥지를 틀고 있는데, 이가운데 97개 기업이 자동차 및 부품 관련 기업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3월 말 단행된 도시봉쇄로 4월 상하이 지역의 5개 주력 자동차 기업 생산량은 전월비 75% 감소했고 장춘 합작기업 생산량은 54%, 기타 지역 자동차 총 생산량은 38% 줄어들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은 코로나 형세기 호전되면서 상하이 자동차 산업 생산 정상화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며 5웚 하순이면 대부분 자동차 생산 라인이 정상을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생산에 비해 판매는 대체로 부진한 편이지만 도시 봉쇄 해제와 경제 활동 제한 헤제 등 코로나19 통제가 완화되면서 자동차 시장도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승용차 연합회에 따르면 5월 첫째주 승용차 판매는 하루 평균 3만 2000대로 전년동기비 21%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4월 첫째주에 비해서는 29% 증가세를 나타냈다. 연합회는 코로나가 진정되면서 판매도 호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각 지방들이 잇따라 자동차 소비 부양 정책을 발표하면서 자동차 시장에 온기가 퍼지고 있다. 광둥성과 하이난성 산등성과 랴오닝성 선양 텐진 등 20개 성과 시들이 자동차 소비 보조금및 자동차 소비 쿠폰 정책을 추진하고 나섰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022.05.16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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