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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황] 비트코인 3만달러 근방 등락..."27~30K 지지선 유지 관건"

기사등록 : 2022-05-1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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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비트코인 가격은 3만달러 근방에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기준 17일 오전 8시 41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96% 내린 2만9872달러를 기록 중이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한 컴퓨터 모니터에는 리플,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등 암호화폐의 상징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로이터]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5.28% 내린 2022달러를 지나고 있고, 리플은 5.21%, 솔라나는 7.50%, 카르다노는 6.34%, 아발란체는 9.15% 내리는 등 알트코인 전반이 약세다.

지난 8일 발생한 테라의 스테이블 코인 UST(테라USD) 디페깅 사태에 따른 여파가 다소 가시며 비트코인 가격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코인데스크는 단기적으로 긍정적인 모멘텀이 형성되려면 이번 주 비트코인 가격이 2만7000~3만달러에 형성된 지지구간을 지켜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매체에 따르면 단기 저항선은 3만3000~3만5000달러에 형성돼 있으며, 이달 초 해당 구간이 무너지며 비트코인 가격은 2만5000달러대까지 급락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이 향후 2주 안도 랠리를 펼치더라도 해당 저항대에 부딪혀 상승세가 제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테라폼랩스와 테라USD(UST)의 지원 재단인 '루나파운데이션가드'(LFG)가 보유한 비트코인 등 준비금 대부분을 테라 스테이블 코인인 UST 방어에 사용하고 313개의 비트코인과 일부 코인만 남은 상태라고 밝혔다.

16일(현지시간) LFG는 트위터를 통한 지난 5월 7일 기준 재단이 8만395개의 비트코인(한화 약 3조원 규모)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8일 UST 가격이 1달러 밑으로 하락하자 UST 가격 방어를 위해 보유하고 있던 비트코인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LFG는 이 과정에서 테라폼랩스(TFL)가 LFG를 대신해 보유하고 있던 여러 암호화폐를 UST로 교환해 UST의 가치 방어에 나섰다고 주장했다.

그 결과 16일 기준으로 비트코인(BTC) 313개, 바이낸스 코인(BNB) 3만9914개, 아발란체(AVAX) 197만3554개, 테라USD(UST) 18억4707만9725개, 루나 2억2271만3007개가 남아있다고 밝혔다.

또 LFG는 남은 준비금을 사용해 소액 투자자를 최우선으로 보상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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