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한국전력기술이 국내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 사업 진출을 위해 민간 기업들과 협력에 나선다.
한전기술은 16일 오라노(Orano) TN, 세아베스틸과 국내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박범서 한국전력기술 원자력본부장(가운데), 이재민 Orano TN 한국지사장(왼쪽), 홍상범 세아베스틸 전무(오른쪽)가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전기술] 2022.05.17 fedor01@newspim.com |
한국전력기술 김천 본사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박범서 한전기술 원자력본부장, 이재민 Orano TN 한국지사장, 홍상범 세아베스틸 전무를 비롯한 3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3사는 각 사가 보유한 역량을 활용해 국내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 사업 진출을 위한 상호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한전기술은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스템에 관한 엔지니어링과 인·허가 지원을 담당한다. Orano TN은 건식저장시스템 기술 제공과 공급을 맡고 세아베스틸은 건식저장시스템 제작 또는 공동 공급업체로 참여할 계획이다.
한전기술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원전 종합설계와 원자로계통설계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1975년부터 국내외 원자력발전소 관련 설계 및 엔지니어링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1990년부터 국내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 설계용역을 수행하고 있고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용기 '오아시스(OASIS)'를 단독으로 개발하는 등 풍부한 기술력과 사업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박범서 한전기술 원자력본부장은 "사용후핵연료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것은 원자력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중요한 과제"라며 "한전기술은 이번 MOU를 체결한 3사간 협력을 통하해국내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 관련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