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현대자동차 플래그십 SUV 팰리세이드가 새 얼굴로 돌아왔다. 팰리세이드는 편안하고 여유로우며 고급스런 가치를 추구한다. 새롭게 달라진 팰리세이드가 단순히 이동수단을 넘어 삶을 담아내는 진정한 패밀리카로 자리매김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익선동 한옥마을에 더 뉴 팰리세이드가 모습을 드러냈다. 더 뉴 팰리세이드는 지난 2018년 출시된 팰리세이드의 첫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이다. 지난 4월 미국 '2022 뉴욕 오토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이후 국내 고객들을 만난 건 이날이 처음이다.
◆ 강인한 인상에 커진 차체…각종 첨단 사양 적용도
한옥마을 한복판 루프스테이션 익선에 마련된 특별 전시 공간인 '팰리세이드 하우스'에서 만난 더 뉴 팰리세이드의 첫 인상은 강인함이었다. 오래된 좁은 골목길 사이에서 대형 SUV 더 뉴 팰리세이드의 존재감은 더욱 돋보였다.
[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더 뉴 팰리세이드 [사진=현대자동차] 2022.05.18 jun897@newspim.com |
더 뉴 팰리세이드는 전면부 캐스케이드 그릴을 넓히고 헤드램프, 주간주행등과 하나로 이어지도록 연결하면서 단단함이 한껏 강조됐다. 팰리세이드의 특징인 수직으로 연결된 주간주행등은 기존보다 두꺼워지고 바깥쪽으로 위치해 차체를 더욱 커 보이게 했다. 더 뉴 팰리세이드의 전장은 기존 4980㎜보다 15㎜ 길어진 4995㎜다.
팰리세이드는 2018년 말 국내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현대차 효자 모델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현대차 팰리세이드의 연도별 내수 실적은 2019년 5만2299대, 2020년 6만4791대, 2021년 5만2338대 등 국내에서만 매년 5만대 이상 팔리고 있다.
이번 더 뉴 팰리세이드는 각자의 취향이 담긴 나만의 공간이 강조됐다. 혁신적인 공간성을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 ▲안정적인 주행 성능과 편안한 승차감 등 최고 수준의 상품성으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했다.
감성을 강화하면서 사용자 편의성 증대에도 중점을 뒀다. 고화질 12.3인치 디스플레이와 LED헤드램프,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2열 도어 글라스 이중접합 차음유리를 전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 일체형 슬림 에어벤트와 터치형 공조 제어 장치는 고급스러움을 강조한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 2), 디지털 키2 터치, 전동식 스티어링 휠, 2열 통풍시트,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R) 등은 선택 사양이다.
[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더 뉴 팰리세이드 [사진=현대자동차] 2022.05.18 jun897@newspim.com |
최상위 트림인 캘리그래피에는 ▲삼각형 무늬의 파라메트릭 실드와 밝은 크롬 컬러가 더해진 라디에이터 및 인테이크 그릴 ▲전용 20인치 휠 ▲퀼팅 나파가죽 시트 등 디자인을 차별화해 고급스러움과 우아함을 강조했다. 1열 릴렉션 컴포트 시트,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디지털 센터 미러 등 신규 편의 사양도 기본 적용했다.
◆ 팰리세이드가 제공하는 프리미엄 라이프…"이동수단 넘어 삶을 담아내는 공간"
이날 방문한 팰리세이드 하우스는 더 뉴 팰리세이드의 특징을 느낄 수 있게 구성됐다. 곳곳에는 더 뉴 팰리세이드에서 영감을 받은 각종 작품들이 전시됐다. 집과 같이 편안하고 안전한 더 뉴 팰리세이드와 함께 전시된 작품들은 취향에 따라 색다르게 꾸민 나만의 공간으로 연결되는 상징성을 보여준다는 게 현대차 측 설명이다.
5명의 아티스트들은 ▲컨시어지 ▲리빙룸 ▲가든 ▲다이닝룸 ▲프라이빗룸 등 각기 다른 취향의 5개 공간을 구현했다. 아기자기한 소품을 활용한 아이들을 위한 공간, 빈티지 가구들로 꾸며진 공간, 옥상 도심 정원 등이 눈길을 끌었다.
현대차는 "팰리세이드 하우스는 팰리세이드가 추구하는 여유롭고 고급스런 가치를 아티스트와 함께 예술적 언어로 전달하는 공간"이라며 "더 뉴 팰리세이드의 가치는 이동수단을 넘어 사람들의 삶을 담아내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서울 종로구 익선동 한옥마을 루프스테이션 익선에 마련된 특별 전시 공간 '팰리세이드 하우스' 2022.05.18 jun897@newspim.com |
무엇보다도 팰리세이드 하우스는 차만 구경하는 쇼룸을 넘어 예술 작품을 감상하고 커피 한 잔까지 즐길 수 있는 고객을 위한 공간이다. 고즈넉한 한옥마을에 나들이 나왔다가 첨단 사양으로 중무장한 더 뉴 팰리세이드를 만나는 즐거움을 더할 수 있어 고객들의 발걸음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내달 6일까지 팰리세이드 하우스를 운영한다.
더 뉴 팰리세이드는 19일 공식 출시 및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 가격은 가솔린 3.8모델 ▲익스클루시브 3867만원 ▲프레스티지 4431만원 ▲캘리그래피 5069만원, 디젤2.2 모델 ▲익스클루시브 4014만원 ▲프레스티지 4578만원 ▲캘리그래피 5216만원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넓은 실내 공간과 새롭게 추가된 하이테크 편의사양으로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 편안하고 안전한 프리미엄 드라이빙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며 "더 뉴 팰리세이드는 고객들에게 만족스럽고 여유로운 라이프를 제공하는 최고의 차량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jun89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