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오르비텍이 신규 원전 용역을 따내며 원자력 사업 영역을 넓히는데 성공했다.
오르비텍은 18일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으로부터 한빛 3호기 증기발생기 2차측 다발 내부(In-Bundle) 이물질 검사/제거(FOSAR) 용역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증기발생기 2차측 전열과 다발 내부(In-Bundle)로 마이크로 카메라를 삽입해 이물질을 제거하는 작업이다. 용역 금액은 7억3000만원이다.
오르비텍은 원자력발전소 시설 및 방사성 폐기물 관리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방사선(능) 관리 ▲가동 중 비파괴 검사(ISI)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리 등 방사선 관련 종합 솔루션 서비스를 수행한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수력원자력 입찰 사업은 해당 분야마다 유자격공급업체 자격을 획득해야 하는 진입장벽이 존재한다"며 "등록을 위해서는 까다로운 심사를 통과해야 하는데, 인력 충원, 장비 투자, 한수원 유자격공급자(Q등급) 등록 등 이번 용역을 수주하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증기발생기 2차측 세정 및 이물질 제거, 검사용역의 국내 시장규모는 연평균 130억원 수준이나, 참여할 수 있는 업체는 오르비텍을 포함 총 7곳에 불과하다"며 "이번 수주로 레퍼런스를 확보한 만큼 향후 입찰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고 전했다.
오르비텍은 원자력 관련사업에서 기존 수행 분야 외 새로운 영역으로 사업을 적극 확장하고 있다. 2021년 11월 추가적으로 등록한 원자로 헤드 관통관 육안검사(VT) 유자격공급자(Q등급) 분야와 관련해 지난 3월 신고리 1,2호기 7차 원자로 상부헤드 관통관 VT 용역 수주에도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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