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금융감독원은 올해 3월 말 원화대출 연체율이 전월 말 대비 0.03%포인트 하락한 0.22%로 잠정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0.06%포인트(p) 하락했다.
은행은 분기 말에 연체채권 관리를 강화하기 때문에 연체율은 분기 중 상승했다가 분기 말에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올해 가계대출이 감소세를 보이면서 시중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 금리를 낮추고 있다. 지난 5일 금리를 인하한 KB국민에 이어 8일부터는 NH농협과 신한은행이 주담대 대출 금리를 각각 0.3%p, 0.25%p 인하한다. 우리은행도 5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특별 우대 금리 혜택을 제공하고 나서며 은행권이 일제히 위축된 대출 수요를 살리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시내 은행 모습. 2022.04.08 kimkim@newspim.com |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2018년 5월(0.62%)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다.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의 대출에 대한 만기와 상환 유예 조치가 계속 연장된 가운데 연체율이 낮게 유지됐다.
올해 3월의 신규연체 발생액은 전월보다 1000억원 감소한 8000억원이으로 집계됐고,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1조5000억원으로 전월보다 9000억원 늘었다.
3월 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보다 0.04%p 하락한 0.26%로 나타났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23%로 전월 말과 유사한 수준이었고,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27%로 0.05%p 하락했다.
중소기업대출 가운데 중소법인과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각각 0.07%p, 0.03%p 하락한 0.35%와 0.17%로 집계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02%p 하락한 0.17%다. 주택담보대출은 0.01%p 하락한 0.10%, 나머지 신용대출 등의 가계대출은 0.06%p 내린 0.3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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