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경찰이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박완주(56) 의원의 성비위 사건 수사에 착수했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지난 17일 영등포경찰서로부터 박 의원의 사건을 넘겨 받아 수사 중이다.
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2022.05.18 obliviate12@newspim.com |
앞서 피해자 측 변호사는 지난 16일 영등포경찰서 여성청소년과에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 직권남용,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박 의원을 고소했다. 경찰은 사안의 중요성과 여론의 관심도를 고려해 서울경찰청으로 사건을 재배당했다.
고소인 조사를 비롯해 박 의원 소환 조사는 아직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보좌진 성비위 의혹을 받는 박 의원을 제명하기로 했다.
한편 시민단체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이 지난 12일 직권남용과 사문서위조,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박 의원을 대검찰청에 고발한 건은 서울남부지검에 배당됐다.
사준모는 "박 의원은 성비위 의혹이 불거진 후 피해자를 의원면직 시키기 위해 피해자의 동의 없이 피해자의 사직서를 성명불상자에게 대리서명한 것으로 보이고 위조된 사직서를 성명불상자를 통해 국회사무처에 실제로 제출케 했다"며 "직권남용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에도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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