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기상청은 22일쯤 남부 일부지방에 폭염특보가 내려지며 당분간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기압계 정체로 당분간 고기압권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은 가운데 평년보다 1~2도 가량 높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서울의 한 낮 기온이 26도까지 오르는 등 초여름 날씨를 보인 17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2.05.17 hwang@newspim.com |
기상청은 한반도에는 아열대성 고기압이 태평양 해상에 북쪽 찬 공기는 중국 북부와 동시베리아에 머무는 상태가 25일까지 지속되면서 당분간 고온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이 기간동안 햇볕에 지면이 가열돼 대기 불안정으로 21~22일에 국지적인 소나기가 올 가능성은 있지만 비가 내릴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대기 불안정으로 잦은 소나기가 내렸던 것과 달리 올해는 고기압이 발달하면서 대기가 안정돼 강수일수나 강수량이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0일 전국이 구름이 많고 경기북부에는 오전에 제주도에는 오후에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하지만 주말인 21일부터 다음주 24일까지 전국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특히 22일에는 남부 일부지방은 낮 최고기온이 32도까지 오르면서 폭염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한 햇볕으로 인한 피해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기온은 다음주 목요일인 26일쯤 서쪽에서 기압골이 다가오면서 다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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