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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인플레 우려 ECB 4월 의사록에 일제히 하락

기사등록 : 2022-05-20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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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인플레이션 확산 우려…통화정상화 공감대"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는 19일(현지시간) 하락세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포인트 5.96(1.37%) 하락한 427.99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 125.46포인트(0.90%) 빠진 1만3882.30을 기록했다. 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80.23포인트(1.26%) 내린 6272.71,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35.35포인트(1.82%) 하락한 7302.74에 마감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1.12.02 mj72284@newspim.com

유럽 증시는 미국 주식의 매도세와 국채 수익률의 급격한 하락에 따라 투자심리가 얼어 붙었다. 특히 간밤 뉴욕 증시가 소매기업 실적 부진에 3~4% 급락하자 위험회피 심리가 고조되며 하락했다.

이날 시장에서 주목했던 유럽중앙은행(ECB)의 4월 회의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지난달 통화 정책 회의에서 인플레이션 확산에 우려를 표시하고, 지속적인 통화정책 정상화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로이터 통신은 4월 회의에서는 ECB 위원들이 금리 인상 시점과 관련해서는 뚜렷한 언급을 피한 채 모호한 어조를 유지했으나, 이후 유로존에서 높은 물가가 이어지며 위원들 내 '매파적' 기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유니 크레딧의 전략 연구 루카 카줄라니 대표는 "7월 회의에서 ECB가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이는 통화 정책으로 인해 인상될 유로존 통화시장 금리를 2011년 4월 이후 처음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독일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미국 증시가 성장에 대한 두려움과 침체에 다시 초점을 맞추면서 1%를 하회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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