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경찰청은 1명이 숨지고 9명이 부상을 입은 에쓰오일 울산공장 폭발·화재 사고와 관련해 수사전탐팀을 구성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48명으로 구성된 전담팀은 울산경찰청 수사과장이 팀장을 맡았다.
20일 오전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에쓰오일 공장 본관에서 대표이사 후세인 알-카타니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전날 발생한 폭발 화재 사고와 관련해 사과하고 있다.[사진=울산시] 2022.05.20 psj9449@newspim.com |
경찰은 사고 당시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 21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시작했는가 하면 회사 측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두고 수사에 진행할 방침이다.
아직 안전여부가 불확실해 기본 점검이 끝나면 현장 내 감식팀 진입이 가능한지 등을 판단하는 안전 진단을 거쳐 합동 감식 일정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사망자에 대해 부검을 실시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부산고용노동청도 산업재해수습본부를 구성하고 중대재해처벌법,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울산소방본부는 에쓰오일 울산공장에 대해 자체 안전점검과 안전조치를 완료할 때까지 해당 공정의 사용을 정지하는 긴급사용정지명령을 내렸다.
지난 19일 오후 8시51분께 울산 울주군 온산공단 S-OIL 공장 알킬레이터(휘발유 첨가제) 제조 공정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에쓰오일 협력업체 근로자 1명(30대)이 숨지고, 본사·협력업체 직원 등 9명(4명 중상, 경상 5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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