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최근 국민의힘 대전지역 후보들이 서울에 수십억대의 자택을 소유한 채 대전에 전세살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오영환 대변인은 20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 대전 후보들은 '겉 다르고 속 다른 후보들'이냐"고 질타했다.
6·1 지방선거 출마 위해 서울, 경기 등에 자가 아파트를 두고 대전에서 전세살이 하는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김광신 대전 중구청장 후보,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 후보 (완쪽부터) 2022.05.21 gyun507@newspim.com |
오 대변인은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는 서울 마포구에 배우자 명의로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으면서도, 정작 출마지역인 대전에서는 전세살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대전살이는 임시방편이냐, (이런 행태는) 실제론 서울시민이면서 선거 때만 대전시민 행세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철모 서구청장 후보도 서울 영등포구에 본인 명의로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으면서 대전에선 전세를 살고 있다"며 "지역발전을 위해 애쓰겠다는 이장우 후보와 서철모 후보가, 서울에 집을 두고 대전에서 전세살이를 하고 있으니 (지역발전 각오에 대해)진정성을 믿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 대변인은 "혹시 대전 부동산의 장래 가치가 서울만 못하다고 생각해서 그런 것인지 묻는다"면서 "(그렇다면) 대전의 미래에 대해 신뢰하지 못하면서 대전시민에게 대전의 미래를 약속하는 것은 '겉 다르고 속 다른 행태'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은 국민의힘에 대해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와 서철모 서구청장 후보처럼 지약 발전에 진정성 없는 후보들을 공천한 국민의힘은 대전시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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