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장애인의 자립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교통, 교육, 고용 등 지원 확대를 담은 대책을 발표했다.
경기도 광주시 광주터미널 이마트 앞에서 광주시와 정책협약식을 갖는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후보 [사진=김은혜 선거캠프]jungwoo@newspim.com |
22일 김은혜 선거캠프에 따르면 이를 위해 김 후보는 △장애인 이동권을 위한 친환경 저상버스 도입 추진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 지원을 위한 고용 기회 확대 △장애유형별 평생교육 프로그램 확대 지원 △발달장애인을 위한 종합 돌봄 지원 체계 마련 등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우선 장애인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친환경 저상버스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14.1%에 그치고 있는 경기도의 저상버스 도입률을 임기 내 5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한 우선 사업으로 노후된 버스를 대·폐차 할 경우 친환경 저상버스로 교체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 지원을 위한 고용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4차산업혁명으로 구직 환경에도 큰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스마트 산업분야 장애인 일자리 발굴 및 체계적인 직업교육, 일자리 매칭 확대를 위해 일자리원스톱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장애인 사회공헌일자리 확대를 통해 사회 기여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며, 장애인이 당당한 사회의 일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장애유형별 평생교육 프로그램도 확대 지원한다. 2020년 실태조사 결과, 전국 25세 이상 장애인 중 중학교 학력 이하는 55.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의 평생교육은 삶의 질을 높이고 장애인-비장애인 간 사회통합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연령별, 장애유형별에 대응하는 장기적 지원체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발달장애인을 위한 종합 돌봄 지원 체계 마련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영유아 발달장애 조기 검사 지원 및 치료지원 체계 마련 △발달장애 생애주기별 지원책 확대 △발달장애인 특성을 고려한 직업훈련 강화 △위기대응 체계 마련 및 발달장애 가족지원 확대 등 구체적인 공약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그간 경기도에서 장애인 자립 지원을 위한 노력이 다소 미흡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새 정부와 유기적으로 연계해 이동권 보장, 교육·고용 지원 등 장애인 복지를 다방면으로 개선하고, 장애인이 당당한 사회의 일원으로 자리 잡게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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