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김명수 대법원장의 초청으로 한국을 찾은 엘비아 바리오스 알바라도(Elvia Barrios Alvarado) 페루 대법원장이 23일 대법원을 시작으로 국내 사법기관을 잇따라 방문한다.
대법원은 지난 22일 입국한 엘비아 바리오스 알바라도 페루 대법원장이 이날 대법원에 이어 대법원전산정보센터, 서울고등법원, 사법연수원, 대법원등기정보센터,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경찰청, 대검찰청 등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지난 22일 한국을 찾은 엘비아 바리오스 알바라도 페루 대법원장이 대법원을 방문해 김명수 대법원장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2022.05.23 [제공=대법원] sykim@newspim.com |
지난해 1월 취임한 엘비아 바리오스 알바라도 페루 대법원장은 페루 최초의 여성 대법원장이다. 취임 이후 형사사법통합망 구축사업 등 페루 사법제도 개선과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페루 대법원장 외에 2011년 APEC 국제세미나(인도네시아 및 페루 계약분쟁해결 분야 법제 개선 관련)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에 방문한 적이 있는 엑토르 엔리케 라마 모레(Héctor Enrique Lama More) 페루 대법관도 이번 일정에 동행했다.
엘비아 바리오스 알바라도 대법원장은 이날 김 대법원장과 회담한 후 대법원전산정보센터를 찾았다. 오는 24일 서울고등법원, 25일 사법연수원, 26일 대법원 등기정보센터를 방문해 양국 사법부의 교류와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26일에는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을, 27일에는 경찰청과 대검찰청 방문해 한국의 전자정부시스템 및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킥스) 등의 선진 전산정보시스템의 현황을 견학하기로 했다.
대법원은 "엘비아 바리오스 알바라도 대법원장의 방한은 양국 사법부 간 상호 이해의 수준이 격상되고 사법교류 및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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