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며 탈러시화가 가속화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스타벅스도 러시아에서 철수했다.
23일(현지시간) CNBC방송 등에 따르면 세계 최대 커피체인인 스타벅스는 러시아에서 영업을 시작한 지 15년 만에 철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LA 매장의 스타벅스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앞서 스타벅스는 전쟁 발발 2주 만에 러시아 내 모든 영업 활동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러시아 내 모든 매장을 일시 폐쇄했으며, 자사 상품의 러시아 수출을 중단했다.
이날 러시아 사업을 청산하기 위한 구체적인 재무 조건은 언급되지 않았다. 하지만 CNBC는 스타벅스가 현재 러시아 매장에서 일하는 약 2000 명의 현지인 직원들에게 향후 6개월간 급여를 지불하고, 이들의 재취업을 도울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지난 글로벌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도 지난 18일 러시아 사업을 매각하겠다고 발표해 있다. 이외에도 엑손모빌과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BAT) 등도 러시아 시장 철수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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