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주요뉴스 지자체

이정식 고용부 장관 "올해는 중대재해 감축 골든타임"

기사등록 : 2022-05-24 15:00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노사정 협력으로 가시적 성과 기대
기업 안전관리체계 구축 지원 약속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올해를 중대재해 감축 골든타임으로 규정하고 노·사·정 협력을 통한 가시적 성과를 낼 것을 강조했다.

이 장관은 24일 오후 서울 동작구 보라매공원에 마련된 산업재해희생자위령탑을 방문·참배하고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올해는 실질적인 중대재해를 감축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며 "노·사·정이 함께 실천적인 노력을 기반으로 가시적인 감축 성과를 낼 수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20일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에쓰오일 울산공장 폭발사고 현장을 방문해 상황을 파악하는 모습 [사진=고용노동부] 2022.05.20 swimming@newspim.com

특히 이 장관은 산재감축에 있어 기업들의 의지가 중요하다는 것을 언급하며 현장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에 힘쓸 것을 다시한번 제안했다.

이 장관은 "기업이 현장에서 안전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하면 정부도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어려운 기업에게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 "고용노동 행정 책임자로서 일하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을 소임으로 삼고, 임기 중 중대재해를 감축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성장이 노동자들의 고귀한 희생 위에서 이룩됐다는 점을 잊지 않고 현장 노동자가 소중한 생명을 잃지 않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이날 이 장관은 산재 희생자를 위해 헌화·분향한 뒤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중소 자동차 부품제조업체 사업장을 방문해 중대재해법에 대한 노사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이 장관은 노사의 관행과 인식 변화를 이끌어 내 안전문화가 현장에 정착할 수 있도록 예방중심의 감독과 맞춤형 지원, 안전문화 캠페인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정부는 앞으로 산업재해 후진국이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도록, 기업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재정지원, 컨설팅과 기술지도 등을 서로 연계하면서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중대재해 예방과 감축을 위해서는 현장의 위험을 가장 잘 아는 노동자들의 참여와 협력이 필수적"이라면서 "더 이상 노동자의 소중한 생명이 희생되지 않도록 다같이 노력하자"라고 당부했다.

swimming@newspim.com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