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모빌리티와 티맵모빌리티가 대리운전업에 대한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 권고안을 수용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동반성장위원회(이하 동반위)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제70차 회의'에서 대리운전업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하는 권고(안)을 심의·의결했다.

동반위는 이번 권고안을 통해 신규 대기업의 대리운전업 시장 진입을 자제하고, 이미 진입한 대기업은 사업 확장을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 나아가 대기업은 현금성 프로모션을 통한 홍보활동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업계는 카카오모빌리티와 티맵모빌리티가 이번 결정으로 인해 현금성 프로모션을 통한 홍보활동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카카오 택시.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와 티맵모빌리티는 우선 동반위의 권고안을 수용한다는 입장이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카카오모빌리티는 대리운전총연합회에 수용의 자세로 최대한 양보하며 합의안을 마련해왔기에 동반성장위원회의 적합업종 권고 결정을 존중하며 이를 성실히 이행하겠다"며 "다만 부속사항까지 포괄하는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 앞으로 3개월간 진행될 부속사항 논의에도 중소상공인들과의 상생협력 의지를 갖고 성실히 임하겠다"고 전했다.

티맵모빌리티 측은 "티맵모빌리티는 이번 동반위의 권고(안)을 존중하고, 향후 3개월 간 진행될 합의서 부속사항(권고안에 대한 세부사항) 논의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반위는 이번 권고안을 전화 유선콜 시장으로 한정했다. 동반위는 다음 본회의에서 유선콜 중개 프로그램과 현금성 프로모션 등 세부사항에 대해 추가로 논의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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