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조정한 기자 = "은평구의 중단없는 전진과 도약을 위해 재선에 도전한다. 크고 작은 개발 프로젝트를 감안하면 지금은 지체없이 능숙하게 구정을 이끌 일꾼이 필요하다. 지난 4년간 도시계획전문가로서의 역량을 검증받았다. '베드타운'이 아닌 살고 싶은 도시를 반드시 만들겠다"
재선에 도전하는 김미경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4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선거를 은평구 발전의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진행중인 100여개 개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한 '김미경'이라는 전문가가 그 어느때보다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미경 더불어민주당 은평구청장 후보. [사진=김미경 캠프] 정광연 기자 = 2022.05.24 peterbreak22@newspim.com |
핵심 공약으로는 지역개발을 전폭 지원할 '민관합동 재개발·재건축 신속추진단'을 내세웠다. 변호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추진단을 통해 지역개발을 빠르게 진행하면서도 구민들의 재산권 보호 등 예상치못한 피해는 최대한 줄인다는 방침이다.
낮은 재정자립도를 해결할 방안도 제시했다. 문화관광벨트 구축(2단계)을 통해 관광객을 유치, 구민들의 소득을 높여 세금증가를 도모하고 수색 인근 지역에 주요 기업을 유치, 지방세 수입 증가도 추진한다.
김 후보는 지난 임기동안 은평구의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자부심을 나타냈다. 베드타운이라는 한계를 넘어 자족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인물의 등장이 아닌, 검증된 구청장의 존재감이 필요하다며 재선의 당위성을 거듭 강조했다.
다음은 김 후보와의 주요 일문일답.
-재선에 임하는 각오는.
▲은평구의 중단없는 전진과 도약을 위해서 재선에 도전했다. 지금 우리 지역에서는 크고 작은 개발 100여개가 진행중이다. 지체없이 능숙하게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검증된 일꾼이 필요하다. '개울을 건널때는 말을 갈아타지 말라'는 말이 있다. 도시계획전문가로서 중단없는 발전을 이루겠다.
-가장 강조하고 싶은 공약은.
▲'민관합동 재개발·재건축 신속추진단' 구성이다. 변호사·공무원 등 전문가가 포함된 신속추진단이 구청에 상주하며 주민의 재산권 보호를 돕고 서류 검토 및 회신 기간을 단축해 신속한 개발 추진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마련하고자 한다. 지역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공공기여 방식을 통해 구민이 원하는 생활SOC 시설도 확충해 구민 만족도를 더 높일 계획이다. 여성최초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장으로 '2030 서울플랜'을 진행하고 은평구청장으로 '2040 은평플랜'을 확정한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겠다.
-은평구는 재정자립도가 낮다. 해법이 있다면.
▲재정자립도를 올리려면 지방세가 늘어야 하는데 '베드타운'인 은평구에서 단기간에 달성하기 쉽지 않다. 결국 지역주민들의 소득이 올라야 한다.
이를 위해 수색·DMC에서 불광천, 혁신파크, 한문화특구로 이어지는 문화관광벨트 구축 2단계를 진행해 관광객을 유치하겠다. 또한 수색 일대에 삼표와 SPOTV 본사가 들어올 예정으로 지방세 수입이 늘어날 것으로 본다.
김미경 더불어민주당 은평구청장 후보. [사진=김미경 캠프] 정광연 기자 = 2022.05.24 peterbreak22@newspim.com |
구청에 기업유치 전담팀을 만들어 노력 중이다. 지난 4년간 공무원들과 열심히 노력한 결과 602개 외부평가 및 공모사업에 선정돼 외부 예산 1079억원을 확보했다. 다각적인 해법을 찾겠다.
-재선에 성공한다면 어떤 분야에 주력할 계획인가.
▲환경이다. 최근 몇 년 사이에 가장 주목받고 있는 글로벌 의제 중 하나가 기후변화다. 재임중에도 자연과의 공존, 자원순환을 통한 탄소중립에 힘써왔다. 은평형 그린뉴딜 그린모아모아 사업이 대표적이다.
우리 지역에는 산이 6개, 천(川)이 2개가 있다. 재선에 성공하면 천혜의 자연환경을 살려 편백나무 힐링 숲 확대, 봉산·불광·앵봉산 무장애 숲길 조성, 봉산 해맞이 공원 및 백련근린공원 전망대 설치, 앵봉산 가족캠핑장 등 자연친화 '그린 인프라'를 확대 조성하겠다.
-투표를 앞둔 구민들을 향한 한 마디 부탁한다.
▲유능한 리더만 있다면 은평에서 태어난 사람이 은평에서 일하고 휴일을 즐기고 노후를 보내는 비전도 더 이상 꿈이 아니다.
기업과 사람이 모이는 경제도시, 도심 속 자연을 느끼는 힐링도시, 문화가 흐르고 예술이 꽃피는 한류도시, 교육 때문에 이사걱정 필요없는 부모안심 교육도시 등 은평의 미래를 약속하겠다. 약속하면 지키는 제가 중단없는 은평발전 꼭 이루겠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