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페카 하비스토 핀란드 외무장관은 24일(현지시간) 핀란드와 스웨덴은 양국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에 대한 터키의 반대를 해결하기 위해 25일 터키 수도 앙카라에 대표단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하비스토 외무장관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인 다보스포럼에서 이같이 밝히고 대화는 계속 이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벨기에 브뤼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본부에서 기자회견 하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2021.06.14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핀란드와 스웨덴은 70여 년간 군사적 비동맹주의 정책에 따라 중립국 위치를 지켜왔으며 나토에 가입하지 않으며 협력 관계만 유지해왔다. 하지만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나토 가입을 결정했으며 가입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양국의 가입을 위해서는 나토 30개 회원국이 만장일치로 찬성해야 한다. 현재 미국 등 대다수 나토 회원국은 이들의 가입을 지지하고 있지만, 터키는 반대 의사를 계속 표명하고 있다.
한편 스웨덴과 핀란드가 내달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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