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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대환 대출 미끼' 33억여원 가로챈 보이스피싱 조직 검거

기사등록 : 2022-05-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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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해외보이스피싱 조직 특별검거기간(2021년 11월1일~2022년 2월28일) 중 중국과 국내에서 활동하는 3개 보이스피싱 조직원 42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16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해외보이스피싱에서 보낸 저금리 대환대출 문자 [사진=부산경찰청] 2022.05.25 ndh4000@newspim.com

이들은 중국 칭다오, 광저우 지역에 사무실을 마련해 전화상으로 금융기관을 사칭하며 '저금리 대환대출' 명목으로 370여 명의 피해자들을 상대로 총 33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보이스 피싱 3개 조직의 일당 중 중국에 있던 2명을 공조수사를 통해 국내로 송환·검거됐으며, 국내에서 활동하던 나머지 일당 40명도 붙잡았다.

다른 보이스피싱 조직에 대한 단서도 추가로 확보해 추적 수사 중이다.

경찰은 범죄로 얻은 부당이익을 환수하고 피해회복을 위해 피의자들의 재산에 대해 기소전몰수추징보전을 다각도로 진행해 법원으로부터 3건의 인용결정을 이끌어 냈다. 이 가운데는 강원도 소재 임야 5000평 상당도 포함되어 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외 근거지를 두고 활동하는 보이스피싱 조직에 대해 적극적인 공조수사를 전개하겠다"며 "기소전 몰수보전을 통해 피해회복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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