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준보 기자 = 새마을금고에서 40여억원 규모의 횡령 사고가 발생했다. 이 중 미변제된 금액은 11억원으로 나타났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송파중앙새마을금고 본점 50대 직원 A씨는 자신이 금고 공금을 횡령했다며 송파경찰서에 자수했다. 경찰은 A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상 횡령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지난해 말부터 국내 은행과 기업 등에서 직원 횡령 사건이 잇따라 적발되자 압박감을 느껴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2022.05.23 obliviate12@newspim.com |
A씨는 한 지점에서 30년 넘게 근무하며 15년 이상 횡령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2005년부터 2021년까지 고객의 예금과 보험상품을 임의해지한 후 '돌려막기'하는 방식으로 횡령한 것으로 경찰은 판단하고 있다.
경찰은 A씨의 진술을 토대로 A씨의 상급자 B씨도 횡령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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