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스포츠 마케팅 업체인 에이클라의 대표가 회삿돈 10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최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에이클라 대표 A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수년간 회삿돈 10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2021.06.07 obliviate12@newspim.com |
한편 경찰은 횡령금 일부가 KBO 사무국 관계자에게 흘러간 것을 발견해 로비 목적이 있었는지 수사를 벌였으나 이에 대해서는 불송치 처분을 내렸다.
경찰은 앞서 지난 3월 에이클라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회계장부 등 자료를 확보했었다.
경찰 관계자는 "KBO 측에 로비를 했는지 여부를 입증할 증거는 확보하지 못해 불송치했다"고 말했다.
에이클라는 국내 최초 스포츠 미디어 컨텐츠 회사로 설립됐으며 현재 KBO리그, 한국프로농구, UEFA 챔피언스리그 등 국내외 주요 스포츠 종목의 중계권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스포츠 전문 케이블채널인 스포티비(SPOTV)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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