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2년 만에 외국인 관광객의 일본 입국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26일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후 도쿄에서 열린 강연에서 "앞으로도 상황을 보면서 단계적으로 평상시와 같은 (관광객) 수용을 목표로 한다"며 "내달 1일부터 하루 입국자 수를 2만명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 [사진=블룸버그통신] |
기시다 총리는 "양성률이 낮은 나라에 대해서는 입국 시 검사를 하지 않고 입국을 인정하기로 한다"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당분간 여행사를 통한 패키지투어(단체 관광)만 허용할 계획이다.
다음 달부터 홋카이도에 있는 신치토세 공항과 오키나와에 있는 나하 공항에서 국제선 운항을 위한 준비도 진행할 방침이다.
현재 일본 내 공항 중 하네다와 나리타 등 5곳에서만 국제선 운항이 이뤄지고 있다.
aaa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