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05-28 22:01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28일 낮 12시6분쯤 경북 울진군 근남면 행곡리 한 야산에서 발화한 산불이 초속 4m의 서풍을 타고 울진군청 소재지인 울진읍 읍남리로 확산된 불이 이날 밤 7시30분쯤 다시 행곡리 뒷산인 바릿재에서 재발화해 약 1km가량의 화선을 형성하며 9시간째 확산되고 있다.
대응2단계와 경북동원령이 발령된 가운데 울진군과 산림.소방당국이 일몰과 함께 825명의 진화인력과 593대의 진화장비를 동원, 야간진화에 들어갔다.
또 불머리와 불허리 방향 시설물 주변에 소방차를 집중 배치했다.
진화당국은 울진군 읍남리 방향 확산방지를 위해 방화선 구축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또 야간 드론 열화상 정밀 촬영과 함께 도면화 작업에 들어갔다.
진화당국은 다음날 오전 5시5분 일출과 동시에 진화헬기를 집중 투입해 이날 오전 중에 큰불길을 잡는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가용 진화세력을 총 동원하고 121여단 군 병력 239명을 투입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산불리 발생하자 산림과 소방.행정당국은 산불진화헬기 30대(산림24.소방3.군 3)와 산불특수진화대 등 251명과 소방, 경찰, 공무원, 월변청년회 등 825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이날 산불로 읍남리 소재 보광사 대웅전이 전소하고 읍남리 소재 자동차정비소, 창고 등 6개 시설물이 전소됐다.
또 행곡리와 읍남리, 토일마을, 수산리 주민들이 울진국민체육센터 등으로 긴급 대피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