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충주의 한 투표소에서 유권자가 투표용지를 촬영해 이를 제지하는 사무원과 마찰을 빚었다.
1일 오전 6시 55분쯤 칠금금릉동 제3투표인 칠금초등학교 체육관에서 70대 남성 A씨가 증거자료라며 투표용지를 촬영했다.
한 유권자가 투표용지를 촬영해 소동을 빚은 충주칠금금릉동 제3투표소. [사진 = 충주시] 2022.06.01 baek3413@newspim.com |
투표관리원은 사진을 삭제하고 촬영 사진 확인서를 작성 후 A씨를 귀가조치 했다.
또 이날 오전 8시쯤 교현2동 제2투표소인 중앙중학교에서는 50대 남성 B씨가 투표용지를 수령 후 "투표용지 하단에 관리관의 개인 도장이 찍혀 있어야 하는 게 아니냐, 이의 제기하겠다"며 언성을 높여 투표 진행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충주선관위에서는 투표관리관 휴대전화를 통해 선거인에게 근거 법령 등 안내했고 이를 수용한 B씨는 투표를 마쳤다.
투표관리원은 "이런 소동이 일어나 매우 당황스럽다"며 "남은 시간동안 선거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투표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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