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6·1 전국동시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혔던 경기에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초접전 양상을 이어가며 관심을 끌고 있다. 여론조사 때부터 초접전이 예상되긴 했지만 출구조사에서도 1%p 안팎의 '박빙'이라는 결과가 나오면서 양측 모두 긴장감을 놓지 못하고 있다.
2일 새벽 1시54분 56%의 개표가 진행된 상황에서 김동연 후보는 48.46%, 김은혜 후보는 49.5%의 득표율을 보이며 두 후보의 득표율 차는 1.04%p에 불과했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왼쪽)와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
앞서 전날 오후 7시30분 발표한 지상파 3사(KBS·MBC·SBS) 출구조사 결과 경기지사 선거는 김동연 후보 48.8%, 김은혜 후보 49.4%로 예측됐다.
이같은 치열한 싸움은 이미 예견됐다. 두 후보는 여론조사 공표·보도 금지 전인 지난달 25일까지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이미 오차범위 안에서 초접전을 벌였다. 지난 대선에선 전임 경기지사였던 이재명 후보가 과반을 득표해 윤석열 대통령을 앞선 곳이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 출범 후 국민의힘 지지층을 중심으로 윤 정부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의 정치적 기반을 내어 줄 수 없다는 민주당 지지층도 결집하며 팽팽하게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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