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국립국어원(원장 장소원)은 '오픈 스페이스'를 대체할 쉬운 우리 말로 '열린 쉼터'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오픈 스페이스'는 도시 계획에서 사람들에게 놀이 활동을 하게 하거나 마음의 편안함을 줄 목적으로 마련한 공간을 이르는 말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사진=국립국어원] 2022.06.02 alice09@newspim.com |
문체부는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국민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서 국민 수용도 조사'를 실시, 응답자의 93.1%가 '오픈 스페이스'를 '열린 쉼터'로 바꾸는데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이외에도 거리두기 완화로 일상에서의 제약이 느슨해지고, 사회적 고립에서 벗어남에 따라 코로나 사태로 익숙해졌던 그간의 일상이 급변하여 우울감을 느끼는 '엔데믹 블루'는 '일상 회복 불안'으로 대체해 사용할 수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선정된 말 외에도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른 우리말 대체어가 있다면 사용할 수 있다"라며 "앞으로도 문체부와 국어원은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주도적으로 쉬운 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계속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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