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서울법원종합청사 건립 이후 법원 내 33년 간 자리했던 공판검사실이 내달 초 퇴거한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오는 7월 5~6일 서울 서초구 서울법원종합청사 서관 12층에 있던 공판부 사무실을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전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서초구 서울법원종합청사의 모습. 2021.07.26 pangbin@newspim.com |
법원 관계자는 "서울중앙지검은 지난달 30일 공판부 사무실을 이전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며 "공문 내용과 같이 이전이 완료되면 더 이상 법원 내에 상주하는 검찰 인원은 없게 된다"고 밝혔다.
당초 검찰과 법원은 공판검사실 퇴거를 놓고 갈등을 빚다 지난해 12월 서울고검의 제안에 따라 오는 8월 말까지 공판검사실을 이전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이전 작업이 원만히 진행되면서 시기가 앞당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검찰 공판부는 지난 1989년 서울고법과 서울중앙지법이 사용하는 서울법원종합청사 건립 이래 33년 만에 법원을 떠난다. 공판부는 청사 12층에 위치하며 공판1부장 검사실과 공판1부 검사실, 공판과 사무실, 창고 1곳 등 410㎡(약 124평)를 사용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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