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광양시는 지역주민 다수가 이용하는 주요 등산로와 공원에 진드기(해충) 기피제 분사기를 설치했다고 2일 밝혔다.
가야산 등산로 입구와 마동 저수지생태공원을 비롯한 21곳이다. 등산로와 공원을 이용하는 주민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진드기 기피제' 분사기 [사진=광양시] 2022.06.02 ojg2340@newspim.com |
설치한 기피제 분사기는 손잡이를 당겨 팔과 다리, 착용한 옷 위에 뿌리는 방식으로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얼굴과 목을 제외한 피부와 겉옷에 해충기피제를 뿌리면 4~5시간 정도 효과가 지속되며 진드기와 모기 등 유해 해충의 접근을 막아 야외활동으로 발생하는 쯔쯔가무시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의 감염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진드기 활동이 왕성한 4~10월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해당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 긴 옷을 착용하고, 외출 후 목욕하기와 옷 갈아입기, 기피제 사용 등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성재순 보건행정과장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는 최고의 방법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다"며 "안전한 야외활동을 위해 진드기 기피제를 꼭 사용하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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