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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전 장관이 지지한 무소속 김옥수 광주 서구의원 당선

기사등록 : 2022-06-0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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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6선 국회의원을 지낸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이 이례적으로 기초의원 지지를 선언해 화제를 모았던 무소속 김옥수 후보가 당당히 득표율 2위를 기록해 당선인 신분이 됐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김 당선인은 광주 서구 라선거구에서 15.46%(3998표)를 얻어 2위로 당선인 신분이 됐다.

김 당선인은 3위로 당선된 민주당 윤정민 당선인 보다도 1.88%(486표)를 더 득표했다.

비 오는 날에도 선거운동을 펼친 김옥수 광주 서구의회 의원 당선인 [사진=김옥수 당선인] 2022.06.02 kh10890@newspim.com

특히 서구 라선거구에는 민주당 후보 3명을 포함해 국민의힘, 정의당, 기독당, 진보당, 무소속 등 총 10명이 출마해 광주에서 가장 많은 후보가 뛰었던 선거구다.

현 서구의원인 김 당선인은 지난 2015년 광주 서구을 보궐선거 때 무소속 후보로 출마한 천 전 장관을 지원했다 민주당에서 제명됐다.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에 복당했지만 민주당 공천 심사에서 컷오프 됐고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해 이번 6·1지방선거에 또다시 당선됨에 따라 4선 서구의원이 됐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무소속 김옥수 서구의원 후보가 23일 오후 광주 서구 금호동 한 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자신의 별명으로 이름을 알리는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2022.05.23 kh10890@newspim.com

김 당선인은 당선 소감을 통해 "4년 전에는 기호 4번을 달고 이번에는 8번을 달고 의정대상 8관왕 답게 최선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의정활동을 제일 잘했다는 평가를 받도록 더욱 약자의 편해 서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앞서 천 장관은 문자 메시지를 통해 "지난 시기 저 천정배와 정치행보를 같이한 나머지 민주당 공천을 못받고 곤경에 처해 있어 참으로 안타깝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kh108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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