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올시즌(2021~2022년) 영국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토트넘 홋스퍼 FC소속 손흥민 선수에게 체육훈장 청룡장을 수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 대한민국과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가 열리는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이번 경기 출장 등을 위해 귀국한 손흥민 선수에게 체육훈장 청룡장을 직접 수여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거스 히딩크 전 국가대표팀 감독, 이영표 감독 등과 함께 관람하고 있다.2022.06.03 <대통령실 제공> |
정부는 지난 26일 국무회의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인 손흥민 선수의 공로를 인정해 체육훈장 청룡장(1등급) 수여를 의결한 바 있다.
대통령실은 "손흥민 선수가 그동안 국가대표로서 월드컵 최다 골을 기록하고 2018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대한민국 축구 발전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토트넘 소속으로 아시아인 최초 유럽 빅리그 100골 돌파,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 3회 수상,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등을 달성해 국가의 위상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코로나19사태로 힘든 시기에 국민들에게 큰 감동과 자부심을 선사했다"고 훈장 수여 의의를 설명했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 앞서 손흥민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2022.06.03 <대통령실 제공> |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월드컵경기장을 직접 방문해 경기직전 행사로 손 선수에게 청룡장을 수여하고 국민과 함께 축하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수여식 이후 2002 한일 월드컵 20주년을 맞아 히딩크 전 감독을 비롯한 2002 월드컵 국가대표 선수단과 만찬을 함께했다. 이어 한국과 브라질 양 국가대표 선수단을 격려하고 친선경기를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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