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오는 5일부터 14일까지 한국과 필리핀, 베트남과 라오스 등 동남아 3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국무부는 이번 순방에 대해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미국의 계속된 의지를 반영하고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난달 한일 순방에 뒤이은 것이라고 밝혔다.
셔먼 부장관의 한국 일정은 6~8일이며 박진 외교부 장관과 권영세 통일부 장관,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을 면담할 계획이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 2021..08.19 kckim100@newspim.com |
이어 여성 스타트업 기업인과 만나 여성 리더십과 경제적 권한 신장 등을 논의하고, 성소수자 인권의 달(LGBTQI+ Pride Month)을 맞아 성소수자 시민사회 지도자들과 함께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의 중요성을 강조할 방침이다.
마지막 날인 8일에는 조 차관,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한미일 외교 차관 협의회를 열 예정이다. 이날 미일 외교 차관 회의도 별도로 열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북 문제에서 한미일 공조를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이어 셔먼 부장관은 이후 필리핀에 도착해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 당선인 등 현직 및 차기 행정부 인사들과 양국 동맹 심화에 대해 논의한다. 또 라오스로 이동해 당국자들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베트남 방문에서는 포괄적 파트너십 강화와 함께 공급망 회복력 문제 등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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