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 대통령실은 5일 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었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NSC 전체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가안보실은 이날 오전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한 직후 윤 대통령에게 관련 사항을 보고하고 NSC 상임위 소집을 지시받았다. 윤석열 정부 들어 세 번째 도발이다.
북한 노동신문이 지난 3월 25일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노동신문] |
윤 대통령은 휴일인 이날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한강변 쓰레기 줍기 봉사활동에 참여하려던 기존 일정을 취소하고,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오늘 9시8분경부터 9시43분경까지 북한 평양 순안 일대 등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8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측의 이날 미사일 발사는 최소 2곳 이상에서 동해 방향으로 순차적으로 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미사일을 쏘아 올린 것은 지난달 25일 이후 11일 만이다. 당시 북한은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잇달아 발사한 바 있다.
skc847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