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물가 불안 상황과 가뭄에 따른 서민생활 안정대책 등을 점검한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대를 넘어서는 등 물가상황이 시간이 흐를수록 엄중해지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 주요 작물 생산국의 수출 제한 등에 따른 국제 농산물가격 급등 여파가 국내에서 현실화되고 있다. 최근에는 가뭄피해까지 더해지며 일부 농축산물을 중심으로 가격 급등상황이 나타나며 생활물가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첫 정식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2.05.26 photo@newspim.com |
남부지방 가뭄 상황도 심각하다. 최근 6개월 강수량이 평년의 절반 수준에 그치면서 전국적으로 가뭄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 연휴동안 내린 비로는 해갈에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많다.
윤 대통령은 회의에서 물가 상승 국면이 지속되는데 따른 각 부처별 대응상황을 챙길 예정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현장 가뭄 피해를 면밀하게 살피고 대체 수원 개발 등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줄 것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오후에는 고(故) 이예람 중사의 사망 사건을 재수사하는 안미영 특별검사(56·사법연수원 25기)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다. 안미영 특검팀은 지난 5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사무실에서 공식 업무를 시작했고 최장 100일동안 수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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