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현대엔지니어링이 캐나다에서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한 차세대 기술 초소형 원전 건설에 나선다.
[서울=뉴스핌]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대표(우측)와 프란체스코 베네리 USNC최고경영자(좌측)가 계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유명환 기자 = 2022.06.07 ymh7536@newspim.com |
현대엔지니어링은 최근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에서 미국 에너지기업 USNC와 '캐나다 초크리버 MMR(초소형 모듈 원자로·Micro Modular Reactor) 실증사업' 상세 설계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현대엔지니어링이 미국 에너지기업 USNC, 캐나다 엔지니어링 회사 HATCH와 함께 캐나다 온타리오주 초크리버 원자력연구소 부지에 고온가스로 기반의 5MWe(메가와트)급 초소형모듈원자로(MMR)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캐나다 초크리버 MMR 실증 사업은 고온가스로 기반의 4세대 원자로를 적용한다. 4세대 원자로는 물 이외의 물질인 헬륨가스, 소듐 등을 냉각제로 사용한다. 4세대 원자로는 냉각수 유출 우려가 없고, 고온의 증기를 생산할 수 있어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최근 원자력 사업 전담조직을 강화해 초크리버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2029년까지 캐나다·미국·폴란드 등에서 소형 원전 EPC(설계·조달·시공)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초크리버 MMR 사업을 기반으로 2029년까지 캐나다와 미국, 폴란드 등지에서 MMR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한 이번 초고온가스로 MMR 실증 사업을 세계 최초로 캐나다 초크리버에서 착수하는 것"이라며 "성공적인 실증을 통해 소형원전 시장의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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