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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화물연대 총파업 돌입…"정부, 일몰제 폐지하고 대화 나서라"

기사등록 : 2022-06-07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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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가 7일 전면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제주지역 화물연대도 총파업 동참을 알렸다.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화물연대 제주지역본부는 7일 오후 제주항 5부두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개최하고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2022.06.07 mmspress@newspim.com

화물연대 제주지역본부는 이날 오후 2시 제주항 5부두에서 조합원 70여명이 모여 총파업 출정식을 개최하고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들은 최근 유가 폭등에 따른 화물노동자의 생존권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법제도적 안전망 마련을 촉구하는 한편 2022년 12월 31일 일몰 예정인 안전운임제의 일몰제의 폐지와 전차종 확대 그리고 운송료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제주본부는 출정식에서 "지난 20여년간 투쟁해 안전운전제를 만들었지만 바람 앞에 촛불처럼 위태롭다. 3년간 제도 확대를 부르짖었지만 이젠 일몰 기한마저 닥쳐오고 있다"면서 "화물연대의 요구에 정부는 즉시 대화에 돌입, 생존권과 안전을 위한 구체적 대책으로 답할 것"을 주장했다.

안전운임제는 지난 2020년 화물기사의 과로와 과적·과속 운행을 줄이기 위해 화물자동차 안전운임위원회가 정한 최소운임을 화주에게 강제하는 제도다.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을 통해 2020년 1월 1일부터 컨테이너·시멘트 품목에만 제한적으로 도입됐으며 3년 기한의 일몰제로 시행되고 있다.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화물연대 제주지역본부는 7일 오후 제주항 5부두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개최하고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2022.06.07 mmspress@newspim.com

한편 정부는 이번 민주노총 화물연대 총파업과 관련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조치할 것을 대응할 것을 밝히며 특히 무관용 원칙에 따라 끝까지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는 강경방침을 강조했다.

이날 제주경찰청은 화물연대 제주지부 출정식에는 200여명의 경찰인력을 동원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7일 오후 제주시 제주항 5부두 앞에서 열린 총파업 출정식에서 제주지역본부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2.06.07 mmspre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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