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대전 수소 시내버스 운행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화물연대가 지난 7일부터 서산석유화학공단 진출입로를 봉쇄함에 따라 수소충전소에 수소를 공급하는 주식회사덕양 서산공장에서 수소트레일러 운송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소버스 충전소인 동구 낭월, 대덕구 신대 등 대전 내 2개 수소충전소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다.
대전시는 낭월 수소버스 충전소를 본격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진=대전시] 2022.05.30 nn0416@newspim.com |
대전시 수소 시내버스 수는 18대로 노선은 총 7개다. 602번, 605번, 108번, 703번, 615번, 613번, 102번다. 8일 현재 아직까지는 정상 운행되고 있다.
해당 노선 버스 중 수소버스 운행 대수는 대부분 1~3대 수준이지만, 대전 첫 수소버스인 615번(대한통운~정림동 종점) 노선에는 수소버스가 6대에 이른다.
대전시는 이번 파업에 대비하기 위해 해당 노선에 대해 13대 대체버스를 마련한 상태지만 수소공급 차질이 장기화되면 버스 감차 운행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시 관계자는 "10일까지는 수소버스들이 정상 운행이 가능하다"며 "원래 감차운행이 이뤄지는 주말이 지나 다음주까지도 수소공급이 원활히 이뤄지지 못하면 노선에 따라 감차운행이 이뤄질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대전시는 대전도시공사와 운송조합 등과 함께 수소 공급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 하며 상황에 대응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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