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지방선거 참패를 수습하고 향후 당 쇄신과 전당대회 준비를 책임질 '우상호 비대위' 구성안을 중앙위 안건으로 공식 부의했다.
민주당은 8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당무위원회를 개최하고 비대위원회 구성에 관한 인준안 등을 의결했다고 신현영 대변인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를 이끌 위원장으로 추대된 우상호 의원이 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2.06.07 kilroy023@newspim.com |
전날 의원총회에서 의견을 모은 대로 우상호 의원이 비대위원장을 맡으며, 각 선수별 추천에 따라 이용우(초선)·박재호(재선)·한정애(3선) 의원 및 김현정 원외위원장협의회장(원외 몫)이 비대위원으로 선임됐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당연직으로 비대위원으로 참여한다.
신 대변인은 "지난 7일 의총이 열리기 전에도 (박 원내대표가) 각 선수별로 추천된 비대위원과 일일이 상의해 '우상호 비대위원장'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고 전했다.
해당 비대위는 9명으로 활동할 예정이기 때문에 여성·청년·기타 몫 비대위원을 향후 충원해야 한다. 지금껏 확정된 6명의 비대위원이 추가 비대위원 3인에 대한 선임 권한을 갖게 된다.
신 대변인은 '기타 몫으론 어떤 분이 예상되냐'는 질문에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외부의 추천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당무위에선 중앙위원회 소집의 건과 중앙위원회 명부 승인의 건도 함께 의결됐다.
오는 10일 비대위원장실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중앙위원회가 개최되며, 비대위 구성 안건 등은 온라인 투표로 최종 인준될 예정이다.
10일 중앙위 인준까지 마치면 우상호 의원을 필두로 하는 민주당의 '혁신형 비대위'가 공식 출범하게 된다. 우 의원은 당 내외 현안이 산적한 만큼 출범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적극적인 활동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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