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작고한 고(故) 송해 희극인(향년 95세)을 애도하며 한국 대중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기려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오늘 별세한 송해 선생님을 애도하며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통해 유족에게 위로의 조전을 전달하고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고(故) 송해의 빈소에 금관문화훈장이 놓여 있다. 2022.06.08 photo@newspim.com |
문화훈장은 문화예술 발전과 국민 문화 향유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 '금관'은 1등급 훈장에 해당한다.
윤 대통령은 조전에서 "희극인 송해 선생님의 별세 소식에 슬픈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선생님께서는 반세기가 넘는 기간 가수이자 코미디언으로서, 그리고 국민 MC로 활동하면서 국민에게 큰 웃음과 감동을 선사해 주셨다"고 회고했다.
이어 "특히, 대한민국 최장수 방송 프로그램인 '전국노래자랑'의 진행을 맡아 국내 대중음악이 다양한 연령층을 아우르며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며 "대중문화예술인의 권익 보호에도 힘쓰시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매진하셨다"고 했다.
<대통령실 제공> |
윤 대통령은 "열정적인 선생님의 모습을 다시 뵐 수 없는 것이 너무나 아쉽지만, 일요일 낮마다 선생님의 정감 어린 사회로 울고 웃었던 우리 이웃의 정겨운 노래와 이야기는 국민의 마음 속에 오래도록 남아있을 것"이라고 추모했다.
문화체육관광부 박보균 장관은 윤 대통령을 대신해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족에게 훈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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