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한국맥도날드가 인수합병(M&A) 시장 매물로 나왔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맥도날드 미국 본사는 최근 미래에셋증권을 자문사로 선정하고 한국맥도날드 사업을 양수할 파트너 찾기에 돌입했다. 현지 사업자에 사업총괄을 맡기고 본사는 로열티만 받는 방식으로 사업구조를 바꾸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이미지= 한국맥도날드] |
버거킹, KFC에 이어 한국맥도날드까지 햄버거 브랜드들이 잇따라 새 주인 찾기에 나서고 있는 셈이다. 국내 햄버거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성장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햄버거 시장은 지난 2013년 1조9000억원 규모에서 2020년 2조9600억원 규모로 커졌다. 지난해에는 4조원대에 이르렀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맥도날드는 한국에서 브랜드를 성장시킬 전략적 파트너를 찾고 있다"며 "외부 전문 기관과 협력해 옵션을 검토하고 있으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적절한 시점에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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