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농협중앙회가 가뭄 피해 극복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는 10일 경남 함안군 가야농협 APC에서 이재식 농협중앙회 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가뭄피해 농업인을 지원하기 위한 양수기 2000대 전달행사를 개최했다.
최근 6개월 강수량은 193.6mm(기상청 제공, 6월 6일 기준)로 평년의 55.6%수준에 불과해 농작물 생육 부진, 생산량 감소 등의 영농피해가 예상된다. 이에 농협은 양수기 2000대를 함안 등 전국의 가뭄피해 지역 등에 공급해 농업인 지원에 나섰다.
10일 경남 함양군 가야농협 APC에서 열린 가뭄극복을 위한 양수기 전달식 후 이재식 농협중앙회 부회장(왼쪽 여섯번째), 황성보 농협중앙회 이사(동창원농협 조합장, 왼쪽 일곱번째), 김주양 농협중앙회 경남지역본부장(왼쪽 여덟번째), 최영식 NH농협은행 경남영업본부장(왼쪽 다섯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농협중앙회] 2022.06.11 dream@newspim.com |
이날 이재식 부회장은 심한가뭄 단계에 있는 함안지역(평년대비 48.8%) 농업인들과 함께 가뭄 장기화에 따른 양파 생육부진과 수확량 감소 등 현장상황을 점검하고, 농협차원의 가뭄피해 극복 방안을 모색했다.
농협중앙회는 지난 7일부터 영농지원상황실을 가뭄대책상황실로 전환해 전국의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앞서 3월에는 봄가뭄 극복을 위해 양수기 1200대를 지원했다.
이재식 부회장은 "최근 내린 비로 일시적인 가뭄해소는 되었지만, 전국적인 해갈에는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농협은 지속되는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 영농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