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대전교통공사는 대전도시철도 1호선 시청역에서 대전자치경찰위원회와 함께 악성 민원 방지 및 감정노동자 권익 보호를 위한 캠페인을 14일 실시했다.
대전교통공사에 따르면 최근 들어 수도권 지하철역 뿐 아니라 대전에서도 도시철도 1호선 민원 담당자 및 현장 근무자 등 직원들이 고객들의 폭행·욕설·악성 민원에 시달리고 있다.
대전교통공사는 대전도시철도 1호선 시청역에서 대전자치경찰위원회와 함께 악성 민원 방지 및 감정노동자 권익 보호를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 [사진=대전교통공사] 2022.06.14 jongwon3454@newspim.com |
이에 교통공사는 임직원 정신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직무스트레스 평가 ▲힐링 교육 ▲감정노동자 관리 방안 등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강영욱 대전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은 "감정노동자들의 육체적·정신적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감정노동자 존중 인식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역에서 근무하는 이진수 주임은 지난달 대전시 노동권익센터에서 주최한 '대전시 감정노동존중 수기 공모전'에서 다양한 피해사례를 응모해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이진수 주임은 "폭언·폭행 등 피해를 입어도 공공기관 서비스 종사자라는 이유로 맞대응 하기 쉽지 않다"며 "감정노동자들을 내 가족처럼 생각한다면 갑질 사례가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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